“소리 없이 강하다”…실버들을 위한 ‘연금적금’
“소리 없이 강하다”…실버들을 위한 ‘연금적금’
  • 심상목
  • 승인 2011.05.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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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수입 없는 기간 동안 월급 효과 ‘톡톡’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최근 들어 은행이 제공하는 재테크 상품은 사실상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재테크족들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높은 수익성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을 앞둔 실버세대로 급부상하면서 은행권 재테크 상품으로 뜨는 상품이 있다. ‘연금적금 상품’ 바로 그것.

 

퇴직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가 이 상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안정성’에 있다. 각 은행 상품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연금적금’이란, 일정 기간 자금을 불입해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이후 연금으로 전환되어 매월 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모 은행 PB센터를 방문해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퇴직 이후에도 매월 월급이 나오는 것 같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각 은행 상품별로 차이가 있어 잘 따져본 뒤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월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KB연금우대적금’은 계약기간을 1년이나 연단위로 5년까지 자동연장 된다. 또한, 월 1만원 이상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적용기본 이율은 연 3.5%이다.

 

국민은행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한 연금생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적금은 해외여행이나 3일 이상의 입원, 퇴직, 창업, 칠순 등 목돈 필요시 기본이율로 해지가 가능한 ‘특별중도해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월복리 연금식적금’ 상품의 장점은 높은 이자율이다. 1인당 1계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 이 상품은 5년간의 적립기간 후 거치기간 및 연금지급기간을 각각 5년 범위 내에서 고객이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지난 4월 25일 현재 연 4.1%로 월복리 계산 시 연 4.39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라이프 연금예금’은 적립식 연금형과 즉시 연금형 상품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적립식 연금형’은 만 40세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처럼 불입한 후 적립만기일에 연금으로 자동전환 되는 상품이다. ‘즉시 연금형’은 목돈을 일시에 예치한 후 익월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금 수령 시 자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목돈 예치 후 규칙으로 지급되는 ‘즉시 연금형’이 유리하고 현재 수입원이 있지만 곧 퇴직을 앞두고 있어 노후를 대비하는 고객이라면 ‘적립식 연금형’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들은 또 가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 부분도 유심히 따져봐야 한다.

 

국민은행 상품의 경우 ‘KB연금우대통장’으로 연금수령 시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 후 만기 재예치 시에는 재예치 기간 동안 연 0.1%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해준다.

 

또한, 신한은행은 ‘뉴라이프 저축통장’에 가입하고 적립식 연금형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면 연 0.2%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한편, 국내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연금적금과 관련해 “연금적금은 실버세대를 위해 마련된 상품”이라며 “50~55세 정도의 퇴직 세대가 공적연금은 국민연금 혜택을 받기 직전까지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