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요즘이 '가장 싸다'
중고차 가격, 요즘이 '가장 싸다'
  • 주호윤
  • 승인 2011.05.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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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외 신차급 중고차 판매 지연으로 가격 하락 속도 상승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올 상반기 중고차 구입수요가 정체되면서 가격 하락 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1년 내외의 신차급 중고차는 판매가 지연되면서 가격 손해를 보느니 당장 1~200만원을 낮춰서라도 빠른 처분을 하고자 하는 판매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카즈에서 진행 중인 ‘2010~2011 신차급 할인전’ 행사를 살펴보면 1년 미만의 차량들이 2009년식 중고차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2010년식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쉐보레 스파크)는 2009년식보다 20만원 더 저렴한 90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SUV차량도 2010년식 ‘싼타페’와 ‘쏘렌토R’이 2009년식 평균시세보다 300만원 가량 저렴한 2450만원과 2530만원에 각각 판매된 것.

 

이런 현상은 올해 출시된 2011년식 차량에서도 마찬가지다. 출고된 지 10일도 채 되지 않은 일명 임시번호판급 ‘뉴SM5’는 신차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한 2450만원에, 뉴SM3 신형은 1540만원에 올라와 있다.

 

SM3모델은 2009년식과 비교했을 때 100만원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올해 3월 출시된 쌍용 ‘코란도C’의 판매자도 신차대비 135만원 저렴하게 차량을 내놓았다.

 

또한 풀체인지 신형 출시 등으로 인해 판매시기를 놓친 ‘그랜저TG 더 럭셔리’의 경우 1년 만에 신차가격과 비교해 차량가격이 22% 떨어진 2000만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손원영 카즈 판매담당은 “신차대비 최대 25%까지 감가가 이루어지는 1년 내외의 중고차들은 시장현황에 가장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당장의 판매마진을 줄이더라도 빠른 순환을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추세”라며 “신차구입을 예정했던 운전자라면 성수기가 다가오기 전 최저가를 기록한 지금이 차량을 구입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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