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시장 삼성46.6%, LG전자 23% 순?
[이지경제=황병준 기자]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LG전자가 전분기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올리며 폭풍 성장을 이끌었다.
9일 업계 및 한국IDC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노트북 21만3000여대를 판매해 전분기대비 121%, 전년동기보다 3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을 주도한 것은 1분기 신제품 ‘P210'의 인기가 주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테두리 두께를 줄여 화면을 키운 '내로우 베젤' 디자인이 특징인 P210은 12.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도 노트북 크기는 11.6인치급으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깔끔한 외관이 장점이다.
지난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은 93만3460여대 규모로 전분기 대비 60%, 전년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43만5400여대로 46.6%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LG전자가 23%, 한국HP 7.7%를 차지했다. TG삼보, 도시바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여전히 격차를 보였지만 성장률은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다.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86% 성장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5% 하락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노트북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P210 효과가 크다”며 “올해는 ‘내로우 베젤’ 디자인을 앞세울 예정이며 차기 모델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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