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A 서버 폭주...통신사 미환급금 123억
[이지경제=황병준 기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이동전화 미환급금 정보 조회’ 사이트가 14일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국내 유?무선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이 123억원 이 넘는 다는 소식에 사용자들이 일제히 미환급금 확인을 위해 사이트에 접속해 조회 사이트가 다운됐다.
KOTA관계자는 “보도가 나온 직후 1시경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했다"고 말했다.
KOTA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미환급금 정보조회 사이트 접속 건수는 47만6000여 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총 332명이 환급을 신청해 1인당 평균 7960원씩 총 264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KOTA관계자에 따르면 “젊은 고객들은 인터넷을 이용 발빠르게 미환급금을 받아가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들 가운데는 큰 금액의 미환급금이 있어도 인터넷 사용이 미숙하여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