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다음달 1일부터 주5일제 근무 확대 시행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에서 패밀리카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이 최근 두 달간의 중고자동차 매매상담 추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싼타페CM, 뉴코란도, 카니발2, 쏘렌토, 뉴 스포티지, 카렌스 등 RV·SUV 차종과 쏘나타, 그랜저TG 와 같은 중대형 차량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높은 매매상담을 기록한 차량은 지난 2007년 이후에 출고된 싼타페CM과 뉴 코란도로 전반적으로 RV·SUV 차량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 싼타페CM매물은 2010년식 신차급 중고차 기준 2300~2700만원대이고 2007년식 기준으로는 1700~1800만원대로 타 매물보다 시세 감가율이 낮았다.
이 같이 RV·SUV 차량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과 함께 과거 기름 먹는 하마라고 까지 불리며 떨어지던 연비 효율을 높여 평균 리터당 13~16km까지 연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다소 투박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해진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에서 여가활동 외에 비지니스카로도 남녀노소 만족감이 높아지고 있고 넉넉한 실내공간과 6 에어백의 확대로 운전자 외 동승자들의 안전성을 극대화 하면서 패밀리카로 최근에는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권오호 카피알 대표는 “다음 달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로 주 5일 근무하는 사업체가 많아지면서 본격 여가시간이 증대되면 유류비 부담이 적고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에서 뛰어난 RV·SUV 디젤 중고자동차의 인기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7월은 여름 휴가도 함께 시작되다 보니 당분간 중고차 판매 및 구입은 RV·SUV차량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