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노려보자
'내집마련'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노려보자
  • 주호윤
  • 승인 2011.07.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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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세곡 등 인기 지역 대규모 물량 쏟아져, 청약조건 꼼꼼히 따져야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며 부동산 경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하반기 보금자리 주택 본청약 일정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내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그리고 최근 국토해양부와 국방부의 보상방식 협의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송파 위례 등 3개 지구에 약 16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주춤했던 보금자리주택 분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군부대 부지 보상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20일간 보상평가 시간이 지난 뒤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쯤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본청약 물량은 A1 8블럭과 11블럭이 대상인데 각각 전체 2939가구 중 전용면적 85㎡ 이하 1048가구다. 분양면적은 51~84㎡로 중소형 위주이다.

 

1000가구정도 본청약(사전예약분 제외)을 받고 분양가도 보상가가 5조원 남짓으로 협의되면서 당초 사전예약에서 제시했던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3.3㎡당 1280만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세곡 보금자리는 지난 2009년 사전청약이 이뤄졌던 A-1블록 내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에 대한 본청약이 이달 말 실시된다. A1 블럭 전체 802가구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돼 있지만 부적격자와 포기자를 감안하면 분양 물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높은 3.3㎡당 1030만~1150만원이었다 책정됐지만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로또 주택’이라는 인식에 퍼지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다른 사업지구보다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기 평형이 아니어도 청약저축 불입액이 최소 1600만원은 넘어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서초 우면에서는 보금자리 최초의 민영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이 오는 8월 공급하는  ‘서초참누리에코리치’는 우면 지구 A1 블록 550가구 규모로 101~165㎡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초 분양된다.

 

울트라건설이 분양하는 A1블록은 부지 북쪽에 우면산, 남쪽에는 양재천이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서울 양재동과 경기 과천시와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과천~우면산간 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양재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주변지역 진입이 쉽고 우면2지구가 지구 북쪽에 조성 중에 있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된다. 주변 중대형 시세가 3.3㎡당 2400~25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1900만~2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돼 같은 지구내 공공아프트보다 분양가는 높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청약은 서울 및 과천지역 청약예금가입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전용면적에 따라 ▲102㎡이하는 서울시 600만원, 수도권 300만원 ▲135㎡이하는 서울시 1000만원, 수도권 400만원 ▲135㎡초과는 서울시 1500만원, 수도권 500만원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시범지구인 하남 미사지구와 고양 원흥지구가 본청약을 실시한다. 원흥지구는 총 638가구 규모로 9, 10, 12월 예정돼 있고 미사지구는 1216가구로 11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지구는 사전예약시 추정분양가가 3.3㎡당 930~970만원선으로 강남 보금자리만큼은 아니지만 인근 지역시세보다는 저렴하다.

 

2차 보금자리주택인 남양주 진건지구도 11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 분양일정은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5개 블록에서 11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시 추정 분양가는 3.3㎡당 850만~970만원선이다. 청약저축 1순위에 해당하는 청약자라면 경기권 보금자리도 적극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보다는 입지나 가격 경쟁력면에서 떨어지지만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수도권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 하반기에 분양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강남권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 역시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여건이나 입지조건이 좋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며 “분양지역마다 분양가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청약자격도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고 청약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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