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화된 통신시장, LTE가 돌파구
고착화된 통신시장, LTE가 돌파구
  • 황병준
  • 승인 2011.07.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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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가입자 한계 봉착...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변화 기대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이동통신사의 시장점유율이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5월 말 기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5175만 4000여명으로 국내 인구수(지난해 말 기준) 4858만명 보다 많다.

 

신규가입자는 없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각 이동 통신사는 타사 고객 뺏어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SKT, KT,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SKT(50.6%), KT(31.7%), LG유플러스(17.7%)순이다.

 

최근 SKT가 요금인하를 발표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가 보조금 할인에 열을 올렸으나 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통사들은 번호이동을 통해 타사 가입자를 유치해오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수십만명 이상이 이동해야 점유율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미한 수준이다.

 

단말기를 예를 들어 보면 KT가 독점 공급하던 아이폰은 SKT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SKT에만 있던 모토로라 스마트폰도 KT가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는 이통 3사 모두 공급되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스마트폰 기기에 따른 이통사의 점유율 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요금제 또한 차이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대부분의 이통 3사의 요금제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 유치에 최선봉에 서야할 이통사의 서비스와 단말기가 뒤로 밀려나고 그 자리엔 보조금 경쟁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LTE의 등장으로 이동 통신사들은 시장 재편을 꿈꾸고 있다. SKT와 LG유플러스가 이달 초 LTE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을 달구고 있다.

 

KT 또한 와이브로 망을 가지고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 LTE 서비스에 뛰어 들면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통사들이 4세대 망에서 어떤 차별점을 둘 지가 시장 점유율을 흔들 수 있는 열쇠라고 전망하고 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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