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빅3 교보생명, M&A 가능성 있나?
생보업계 빅3 교보생명, M&A 가능성 있나?
  • 김영덕
  • 승인 201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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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대우인터 24% 지분 매각 공고..캠코 등 처분 원해...'경영권 방어 문제 없어'

[이지경제=김영덕 기자]생보업계의 빅3로 알려진 교보생명이 M&A 시장에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일고 있다.

 

최근 금융지주사들이 생명보험사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의 2대 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교보생명 지분 매각 등을 위해 외부 자문기관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는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 33.62%의 지분을 보유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로 대우인터의 지분 가치는 1조 3000억원으로 평가된다.

 

이에 교보생명은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M&A설에 대해 교보생명측은 <이지경제>와 통화에서 “신 회장의 지분과 친인척, 코어셰어, 악사, 우리사주 등 우호지분을 합치면 60%에 이르는 만큼 경영권 방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2대 주주가 바뀌는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고 일축했다.

 

‘3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9.93%)와 수출입은행(5.85%)의 지분 매각에 대해 “캠코의 경우 예전 김우중 회장의 지분으로 공적자금의 회수 입장이고 수출입의 경우도 예전 세금 문제 이기 때문에 지분을 팔려고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약 40%가량의 지분이면 약 2조원대 정도 되는데 경영권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인수자로 나선 다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꺼번에 40%가량의 지분이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 만약 이 지분을 한 회사나 사모펀드에서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에 낙관할 바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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