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용산역 등지에서 파업 당위성 설명
[이지경제=심상목 기자]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파업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속초에 머물던 500여명의 노동조합원이 13일 서울로 상경한다. 노조는 대국민 파업 지지를 위한 거리 선전전에 나서기 위해서다.
김재율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은 “속초에 집결한 조합원의 18%인 500여명이 서울 주요 지역에서 거리 선전선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역과 용산역, 강남역, 잠실역, 남대문, 동대문, 선릉역, 건대입구, 광화문4거리, 명동-을지로입구, 종각-종로3가 등으로 분산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파업의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날 오전 9시부터 속초와 강릉 시내에도 50여명의 노조원이 나가 집회를 열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거리 선전전에 나선 뒤 오후 1시 다시 속초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전 국민에게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거리 선전전을 향후 부산, 대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사측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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