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실패 딛고 재도전 나서 재계 주목
SK가스의 중국시장 재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상훈 SK 사장을 중심으로 중국 가스 시장 재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실제 최 사장은 최근 베이징 SK차이나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가스에 따르면 SK그룹 전 계열사의 관심이 중국 시장에 쏠려 있는 상황이고 그룹의 경영 방침에 맞춰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
SK가스의 이 같은 행보 이면에는 지난 번 도전 실패를 설욕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사실 SK가스는 지난 1999년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당시 중국 현지 액화석유가스(LPG) 업체의 제품을 공급받아 충전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문을 연 충전소 9곳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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