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종료 승인 재신청…이번엔?
KT 2G 종료 승인 재신청…이번엔?
  • 주호윤
  • 승인 2011.07.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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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까지 종료 기한 잡아, 잔여 가입자수는 39만여명

[이지경제=주호윤 기자]KT가 방송통신위원회에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에 대한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오는 9월30일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에서는 승인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5일을 기준 KT의 2G 서비스 이용자는 약 39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2G 폐지 승인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4월18일 2G서비스를 6월30일까지 종료하겠다는 신청서를 방통위에 제출했지만 방통위는 2G 가입자 수가 여전히 많고 종료 예고기간이 짧아 서비스를 기한 내에 폐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로 승인을 유보한 바 있다.

 

KT는 2G 가입자를 줄이기 위해 망 감시에 사용하는 업무용 2G 휴대전화를 일괄 해지하고 요금 미납에 의한 이용 정지자들을 모두 정리하는 한편 2년 약정으로 월 4만5000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3세대(3G) 전환자에게 갤럭시S 2와 아이폰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유인책도 내놓았다.

 

또한 KT는 타사로 옮기는 2G 가입자들을 위한 보호대책도 마련했다. 2G에서 3G로 전환하는 고객의 경우 가입비 환급, 단말기 비용 3만원 보상, 대리점 왕복 교통비 1만원 등 총 7만3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 자사 3G로 전환하는 2G 가입자에게 2년간 월 6600원 요금 할인, 위약금 및 잔여 할부금 면제, 3G 휴대폰 단말기 24종 무료 지급, 마일리지 승계 등 보상책도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KT는 2G 종료를 마무리하고 2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했던 1.8㎓ 주파수 대역에 4세대(4G)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11월 LTE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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