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변수와 유망 업종은(?)
9월 증시…변수와 유망 업종은(?)
  • 성이호
  • 승인 2011.09.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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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학, 철강, 건설 등 눈여겨봐야

 

[이지경제=성이호 기자]하반기 강세장을 예상했던 증권사들이 코스피 전망치를 낮췄다. 9개 증권사들의 예상 코스피 밴드는 평균 1732~1939로 상단을 2000선 이상으로 제시한 곳은 한화증권 한 곳이었다.

 

코스피지수는 9월 첫 날 1900선을 넘기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빠른 회복 흐름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9월 코스피밴드는 ▲교보증권 1650~1900 ▲대신증권 1750~1950 ▲신한금융투자 1650~1950 ▲한화증권 1780∼2040 ▲현대증권 1700~1900 ▲HMC투자증권 1800~1950 ▲SK증권 1750~1920 등 이었다.

 

이외에 동양종금증권은 코스피 상한을 2000선으로 하나대투증권은 3개월 전망치를 1600~1980, 대우증권은 6개월 전망치를 1600~2050선으로 제시했다.

 

9월 투자자들이 주의해서 봐야할 요인으로 증권사들은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움직임, 글로벌 경제지표 등을 꼽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오는 7일 일자리 창출 등을 포함해 새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를 포함한 경기 수용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유일하게 코스피 상단을 2040선으로 제시한 한화증권은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을 내비쳤다.

 

한화증권은 "9월 이탈리아 국채 차환발행 성공과 함께 우려 완화 과정이 뒤따르고, 오바마의 연설에서 20~21일 FOMC로 연결되는 정책이벤트는 더블딥 공포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시장은 9월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 화학, 철강, 건설 등이 꼽혔다.

 

삼성증권은 "자동차는 생산 회복기대로 하향 조정이 일단락됐다"며 "에너지 화학과 조선 등 코스피 대비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밸류에이션 매력과 수급이 양호한 종목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업종은 선진시장에서 물량 증가와 더불어 신흥시장에서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화학은 국제 유가 하락 흐름에도 중국 수요 확대 및 대만 포모사 사고 등으로 공급 차질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반면 에너지와 산업재, 통신서비스는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산업이 유리하다"며 "경기 민감 업종 중에서는 화학업종이 선진국 수요에 대한 노출도가 낮고 반대로 중국 수요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고 밝혔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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