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찬바람, 판매가 하락
중고차 시장 찬바람, 판매가 하락
  • 이석민
  • 승인 2011.09.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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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 봇물, 고유가로 인한 영향인 듯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중고차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판매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신차 시장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주목된다.

 

서울매매조합이 최근 작성한 '2011년 상반기 서울 매매시장 거래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 서울 시내 중고차 시장 시장의 거래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떨어진 3만6041대로 집계됐다.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업체들의 신형 모델 대거 출시와 맞물려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중고차 판매 대수가 하락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값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서울매매조합에 따르면 8월 기준 전월대비 뉴 에쿠스 JS 3.0 2005년식은 100만원 하락한 160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쌍용 뉴 체어맨 500S 트라이엄 2005년식도 100만원 이상 떨어져 14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또 현대 뉴싼타페 2.0 MLX 2W 디럭스 2008년식이 50만원 하락해 1900만원이다. 르노삼성 SM520 2004년식은 50만원 하락한 700만원이다.

 

중대형차와 RV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경차와 소형차 및 준중형차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GM 대우 올 뉴 마티즈 조이 2007년식 570만원, 기아 모닝 LX기본형 2007년식 650만원이다.

 

현대 i30 트랜드 2009년식 1100만원, 아반떼 신형 E1.6 디럭스 2009년식이 1100만원, 기아 쎄라토 SLX 기본형 2008년식 1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포르테Si 일반형 2008년식 1150만원, 신형 프라이드 1.6 골드 2008년식이 920만원이다.

 

GM대우 2010년 라세티 프리미어 SX 고급형 1250만원, 르노삼성 신형 SM3 SE 2010년 1300만원, 현대 신형 아반떼M16 디럭스 1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차매매업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중대형차를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있다"며 "또 서울 지역 침수피해로 인해 중고차를 찾는 고객의 수가 감소되고 있어 당분간 중고차 매매가격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 상반기 서울 중고차 판매량 베스트셀링카는 그랜저T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1578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포터2(1077대), SM5(993대), NF쏘나타(982대), 아반떼XD(938대)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 출시로 인해 TG의 가격이 하락해 중형 또는 준중형 신차와 비슷한 가격대가 되면서 그랜저 T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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