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A그룹에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재계 일각에서 갑자기 B회장이 자살했다는 루머가 확산된 까닭이다. 이 같은 루머가 돌면서 A그룹에는 사실 확인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소문의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카더라’ 통신발 이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실관계에 상관없이 퍼지고 있는 형국이다.
소문에 따르면 B회장은 나이가 어린 여자와 함께 사냥에 나갔다. 그런데 사냥 도중 오른쪽 사냥총으로 두 방을 맞았고 의사가 응급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상처가 악화되면서 B회장은 전세기를 타고 외국으로 날아갔다. 여기까지가 초기 버전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대기업정보라인과 증권가를 중심으로 ‘B회장이 사냥 도중 공기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증폭됐다.
A그룹에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아직 B회장은 국내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재계 호사가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오히려 B회장의 과거 전적(?)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 소문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사실관계는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건용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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