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안부인사에도 스트레스 받아
구직자들은 단순히 안부를 묻는 말에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6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3.5%에 달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주는 결정적인 한마디로는 31.7%가 안부를 묻는 말이라고 답했다.
‘요즘 뭐하고 지내느냐’, ‘공부는 잘 되느냐’는 식의 말이 구직자로서는 가장 듣기 괴로운 언사로 꼽힌 것이다.
‘올해 안으로 취업해야지’ 등 취업을 재촉하는 표현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19.0%를 차지했다.
또 영어점수 등 스펙(입사 지원요건)이 좋지 않다고 지적할 때(9.4%)와 취업에 성공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할 경우(9.1%)에도 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자가 적지 않았다.
이밖에 ‘지금까지 뭐 했느냐(8.9%)’, ‘눈높이를 낮춰라(4.3%)’는 말도 구직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주는 표현으로 꼽혔다.
심상목 ssm224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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