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입차로 바꿔볼까”
“나도 수입차로 바꿔볼까”
  • 김영덕
  • 승인 2010.07.28 14: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짜배기 정보 수집을 잘해야

최근 국산 중형차가격인 2천만원대 수입차가 등장했다. 그런가하면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포드 토러스 등 배기량이 3000cc급임에도 3천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모델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구입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종 구입비용은 3,4천만원을 훌쩍 넘겨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후회 없는 구입을 하려면 정보 확보가 힘이다.

 

수입 신차

첫째, 가격확인과 함께 구입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수입차업체는 대체로 간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산차처럼 차량 판매가격을 직접 낮추지 않고, 할부 이자를 지원하거나 각종 세금을 공제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차량 가격을 지원하는 것.

 

토요타의 RAV4 구입 고객들은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한 18개월 무이자 할부, 36개월 3.6% 저금리 할부, 5년/10만km까지 무상점검 서비스 연장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렉서스는 5%의 등록세를 지원한다. 이러한 방법은 차량의 가격은 낮추지 않는 대신, 실제 구입금액을 보조하면서 가격할인 효과와 프리미엄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다.

 

구입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구입조건은 분명히 개개인마다 큰 차이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할부기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방법이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두 따져봐야 한다.

 

두 번째, A/S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 수입차는 국산차와 비교했을 때, A/S와 소모품 비용이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무상수리 범위와 기본적인 소모품 교체비용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세번째, 동급 모델 간 고민이 된다면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을 확인하라. 중고차가격은 그 모델에 대한 가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등록 3년 이내의 중고차를 대상으로 연식별 중고차시세의 평균을 내는 등 감가율을 살펴보면 가치가 높은 모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가치의 변화를 파악하면 중고차 판매시점도 내다 볼 수 있다.

 

수입 중고차

수입중고차는 신차보다 더욱 더 확실하게 가격과 A/S를 따져봐야 한다. 수입차의 감가율은 국산차보다 크기 때문에 잘 찾아보면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렇다 보니 수입차를 대상으로 한 허위매물도 더러 있다. 또한 구입 후에도 ‘아무래도 비싸게 산 것 같단 말이야’ 하는 의구심이 많이 남기 마련이다.

 

첫번째, 정보수집과 비교는 필수. 먼저 구입하고자 하는 모델의 신차출시가격을 찾아본 후, 연식별 중고차시세를 확인해봐야 한다. 그리고 거래하고자 하는 매물가격과 비교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의심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정보 습득과 함께 딜러와 거래 시에도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되며,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두번째, 확보한 정보를 확인하며 비교하라. 중고차가격은 신차와 달리 유통마진이 존재하고, 한 대의 중고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판매할 수도 있기 때문에 딜러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이 경우, 한자리에 모여있는 중고차사이트에서 딜러별 매물상태를 확인하면 허위매물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한 두 대 싸게 판매할 수 있지만 모든 매물이 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고차사이트 간 비교도 반드시 해야 한다.

 

세번째, 서류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수입차의 상당수가 완납구매가 아닌 리스 구입이다. 그러므로 서류상으로 이력확인도 확실히 해야 한다. 최근에는 직수입으로 구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네번째, A/S범위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명의자가 이전될 경우, 최초구입자가 적용 받은 A/S가 상실되는 경우가 많아 확인 없이 무상수리 받으러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기본적인 소모품 가격과 중고차 판매자가 확보하고 있는 A/S망 등을 확인해서 애마가 될 차량의 보험을 확실하게 가져가야 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자동차는 아는 만큼 잘 사고, 알뜰하게 탈 수 있다”며 “특히 수입차는 소모품 교환비용, 보험료 등 유지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 정보를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보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면 신차 비교사이트 혹은 중고차사이트에 문의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