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객 대상 위주였던 위성사업을 해외로 확대, 글로벌 위성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석채 KT 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활동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이번엔 위성사업을 통해 세계무대의 영토를 확장 중이다.

 

이 회장은 29일, 홍콩 소재 위성사업자인 아시아 브로드캐스트 새틀라이트사와 콘도샛(공동위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콘도샛은 Condominium Satellite의 합성어로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위성사업자들이 중계기 소유권을 나누어 투자하는 사업방식.

 

KT는 이번 계약으로 총 12기의 중계기 소유권을 갖는다. 아울러 ABS사에서 기운영 중인 ABS-1 위성의 중계기 4기를 활용해 다음 달부터 향후 13년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석채 회장은 “이번 콘도샛 사업을 통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 66개국으로 위성 서비스 영역이 획기적으로 확대되어 국내 위성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도약을 위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 해외 위성통신 서비스 , 위성과 케이블 간 하이브리드 사업 등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