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외국인發 실적 훈풍
호텔신라, 외국인發 실적 훈풍
  • 조호성
  • 승인 2011.10.31 15: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및 일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 확대 가속화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면세점 업계의 매출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3분기 성과에 이어 다음 분기 역시 면세점 실적이 전체 매출에 반영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0억원, 1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5.1%, 4.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증가 때문으로, 특히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4% 늘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 성과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인데, 김포공항 면세점 실적이 분기 전체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52억원, 194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가운데 면세점 매출액은 40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여력이 증가해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엔고 및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내 루이비통 매장과 김포공항 면세점 실적이 분기 전체에 반영되면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도 “면세점의 주요 고객층인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는 각각 75만 명과 92만 명을 기록해 20% 이상 늘었다”면서 “중국인 대상 비자발급 완화 등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분석과 더불어 호텔신라는 올해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상승 부담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본격적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해 앞으로 영업이익 증가 추이가 매출 증가를 상회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고객 증가와 신규점포 확대,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으로 면세점 매출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6%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후 월등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