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시장 전월대비 35% 증가
[이지경제=조호성 기자]10월 유로존 위기 등 글로벌 불안감이 지속됐으나 해결 기대감이 불거지며 안전자산인 채권발행규모가 소폭 줄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11년 10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금융채와 통안채의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1%(5000억원) 줄어든 4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ABS제외) 발행시장은 해외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발행량이 전월대비 35% 증가한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유로존 부채위기에 따른 대외 정책 혼조로 채권 시장이 변동성을 보였으나, 10월 말 유로존에 대한 포괄적 해법이 제시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 다소 줄어든 데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10월 채권시장은 유로존 부채위기 타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반복되며 박스권 내의 변동성을 보였다”면서 “월말 EU의 포괄적 해법이 제시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고 박스권 내의 변동성을 보인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며 채권 거래량은 전월대비 15%(78조원)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달에 비해 9000억원 늘어난 4조2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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