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800선 앞에두고 지지부진
<시황> 코스피 1800선 앞에두고 지지부진
  • 심상목
  • 승인 2010.08.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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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째 주식 순매도…농업 관련주↑·4대강주↓

6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눈앞에 두고 나흘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1783.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감 속에 하락 마감한 여파로 약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1770선을 내주기도 했었다.

 

오후 들어서는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주춤해지면서 낙폭을 줄여 1780선을 회복하는 데는 성공했다.

 

개인이 904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448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연기금을 앞세워 16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2천634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3%)와 화학(-0.66%), 음식료품(-0.54%)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1.74%), 섬유의복(1.48%), 의약품(1.0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0.37% 내리고 현대차(-2.39%), LG화학(-1.06%), 현대모비스(-3.30%), 현대중공업(-0.7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그러나 멕시코 가스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0.95% 오르고, 발광다이오드(LED) 공급과잉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기는 1.20% 반등했다.

 

조선업황 회복 기대 속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외국계의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각각 6.19%, 7.11% 급등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8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2840만주, 거래대금은 5조542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00포인트(0.42%) 오른 478.47에 장을 마쳤다.

 

러시아 곡물 수출 중단 소식에 효성오앤비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씨티씨바이오(7.84%), 농우바이오(6.49%), 오상자이엘(2.79%) 등 농업 관련주(株)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4대강 사업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알려진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가 이를 부인하면서 특수건설(-6.27%)과 홈센타(-5.90%), 울트라건설(-4.11%) 등 4대강 관련주들은 줄줄이 급락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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