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성 상장사…행보는 ‘제각각’
신규 입성 상장사…행보는 ‘제각각’
  • 조호성
  • 승인 2011.1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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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완리…양호한 주가 흐름, 사파이어테크놀로지·티브이로직…약세 지속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올해 증시에 입성한 종목들의 주가행보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잇는 종목이 있는 반면, 첫 날부터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 대비 저공비행을 계속하는 종목들도 눈에 띄고 있다.

 

하반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와이지엔터는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이후 하락 흐름이 나타나기는 했으나 연말 안도랠리 흐름과 함께 9일 상승 전환됐고 이날도 5.50%의 오름세를 보였다.

 

와이지엔터의 이러한 움직임은 상장 전부터 이미 예상됐는데, 에스엠과 비교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됐다. 공모 청약 때부터 5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방증했고 상장 후 경기방어주의 역할도 부각됐다.

 

증권가는 국내 음반 콘텐츠 산업 성장과 활발한 해외 진출, 아이돌 그룹의 지속적 배출 등을 상승모멘텀으로 꼽고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새내기주로, 이달 2일 코스닥에 입성한 넥스트리밍은 상장 직후 상한가 두 번을 포함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7일부터 하락 흐름으로 전환됐다. 최근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 6460원으로 거래를 마쳐 공모가 6000원 보다는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 당시 증권가에서는 스마트 기기 성장과 함께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모바일 미디어 플레이어 개발업체인 만큼 앞으로 주가 흐름은 고품질 영상 콘텐츠 보급 확대 정도와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의 수요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6월 13일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 기업 완리의 경우 최근 고난을 딛고 일어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고섬 사태로 차이나디스카운트에 시달리며 2천원대까지 하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는데, 8월부터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최근 두 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올해 완리는 지난달 15일 장중 644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달성해 중국고섬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최근에는 중국 지준율 인하와 함께 긴축완화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티브이로직은 상장 첫 날 시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입성 당시 하한가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후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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