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정치테마주…‘외면하기 어렵다(?)’
뜨거운 정치테마주…‘외면하기 어렵다(?)’
  • 조호성
  • 승인 2011.12.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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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안철수연구소 등 신고가 행진

[이지경제=조호성 기자]EU정상회담에 대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부정적 진단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신고가 종목 출현은 지속됐다. 13일 증시에서는 EG, 솔고바이오,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안철수연구소 등이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신고가를 작성한 EG, 솔고바이오,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는 그간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락이 지속됐다. 복지 관련 정책이 정치권에서 제시될 때나 함께 묶인 유력 정치인이 전면에 부상할 때는 어김없이 주가 급등을 이뤘고 열기가 식을 때는 급락이 나타났다.

 

금융당국에서 주가조작 세력의 개입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상과열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위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알면서도 높은 수익률 때문에 투자 유혹을 외면하기 어렵다.

 

일부 증권 전문가들도 적정 기업가치 이상으로 과열된 주가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높아진 수익률로 쉽사리 투자를 막을 수 없는 상태다.

 

EG의 경우 9일과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전일까지 38% 상승했다. 이날도 장중 신고가 4만6900원을 나타내면서 정치 테마주에 쏠린 관심을 방증했다.

 

솔고바이오도 장중 신고가 2285원을 작성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오전 한때 10% 넘게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2시 20분경부터 급락 흐름으로 전환됐다. 이후 낙폭이 다소 줄어 5.3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도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두 종목은 이날 2만8900원과 2만5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도 재작성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지난 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간 세 차례나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정치 테마주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 특허 등 기업가치 측면이 강조되는 모습인데, 주가 흐름상 여전히 정치적 속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미 증권가에서 내놓은 목표주가는 한참 벗어났고 이날도 연중 및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안철수연구소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보다 1.87% 오른 14만150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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