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전환…연기금 24일 연속 순매수
코스피 하락전환…연기금 24일 연속 순매수
  • 조호성
  • 승인 2011.12.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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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유럽연합(EU)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70포인트(1.88%) 내린 1,864.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들이 391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인들은 2035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연기금은 이날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지난달 10일 이후 2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44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1.75%), 종이목재(0.14%)를 제외한 업종 전반이 내린 가운데 유통(-0.19%), 전기가스(-0.72%) 등이 선방했다. 반면 운수장비(-3.35%), 운수창고(-2.19%), 섬유의복(-2.45%), 제조(-2.22%) 등은 낙폭이 컸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흐름을 보였는데 하이닉스(1.80%), 롯데쇼핑(1.18%), LG디스플레이(2.11%) 등은 침체장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0.55%), NHN(0.22%), LG전자(0.54%) 등도 강보합을 보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4.44%), S-Oil(-4.89%), 호남석유(-3.40%) 등 정유?화학주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가격은 1.64달러(1.7%) 내린 배럴당 97.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해 2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616개 종목은 내렸다. 62개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1.01포인트(1.17%) 하락한 8,552.81, 토픽스지수는 5.98포인트(0.80%) 내린 740.72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73포인트(0.76%) 하락한 6,896.31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7.10원 오른 1,154.0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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