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황병준 기자] KT공동대책위원회(KT공대위)는 14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T공대위는 이석채 현 회장의 임기 중 51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노동조합 선거 부당 개입, 계열사 및 협력업체 노동자 쥐어짜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으로 사용하는 등 상위 1% 만 배불리기 위한 KT, MB정권 낙하산 집합소 만들기, 4대 종편에 84억 투자, 2G서비스 강제 편법 종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인권적 퇴출프로그램으로 노동자들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퇴출되거나 줄어드는 탓에 과도한 노동 강요를 당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인간적 처우조차 받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KT공대위는 이달 열리는 KT CEO 추천위원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알려진 이석채 현 회장의 연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KT공대위는 연임을 저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사회적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KT 공대위 한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의 연임된다면 우리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민 사회와 함께 광범위한 연임 저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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