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방창완 기자]IBM이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및 세일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맨드텍을 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4980억 원)에 인수한다.
이에 따라 IBM은 자사의 스마터 커머스 전략에 커머스 프로세스를 포함함으로써 비즈니스 가격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이번 디맨드텍 인수로, 기업이 고객의 구매 동향을 파악해 가장 적절한 가격과 제품 믹스를 규정하는데 유용한 가격, 프로모션, 상품화 계획, 마케팅 분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IBM은 소프트웨어 제품 군 중에서 ‘스마터 커머스’의 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기능을 클라우드로 확대하면, 기업이 소비자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어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적 분석에 의한 적절한 가격정책은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 기업의 핵심 경쟁 우위가 되고 있다.
기업들은 구매 동향 및 고객 통찰력을 파악해 가격, 프로모션 및 분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 매출과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적절하게 구사해 매출을 제고할 수 있으며 판매자와 공급업체는 다양하게 구분된 고객과 정교하게 수립된 상품화 계획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채널 별로 고객을 파악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디맨드텍의 솔루션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 상품화 계획 및 가격책정 선호도에 관한 통찰력을 확보해 적합한 가격으로 적절한 곳에서 제품의 판매와 공급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
IBM은 디맨드텍의 솔루션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추가할 계획이다.
디맨드텍은 전 세계 소매유통, 소비자 제품 및 산업에서 약 45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소매유통 부문에는 잡화점, 약국, 편의점, 소비자 가전, 사무용품, 의류, 백화점, 패스트푸드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조업체 부문에는 식품, 음료, 보건 및 미용과 같이 회전이 빠른 소비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디맨드텍은 가격책정, 반응 분석 및 프로모션 분석 분야에 3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디맨드텍 주주 승인, 해당 규제허가 및 계약 청산 조건승인의 절차를 거쳐 2012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방창완 bcw1052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