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단행된 개각의 여파로 인해 4대강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현재 동신건설[025950]이 상한가에 올랐고 이화공영[001840], 삼호개발[010960], 특수건설[026150], 삼목정공[018310]이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홈센타[060560], 울트라건설[004320] 역시 9.97%, 7.10%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단행된 개각으로 인해 4대강사업을 적극적으로 찬성ㆍ추진했던 인사들이 대거 중용ㆍ유임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이 이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국무총리로 낙점한 것은 이 대통령이 여러 요인 외에도 4대강 가운데 구간이 가장 길고 보(洑)가 가장 많이 설치되는 등 이 사업의 핵심 지역인 경남도의 지역여론을 설득하는 데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대강주는 충남.북 지사가 그동안의 반대 입장에서 벗어나 조건부 추진방침을 밝혀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여기에 개각 효과까지 더해져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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