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하락 전환, 아가방컴퍼니…상승 지속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증시에서도 테마주 장세는 이어졌다. 정부 및 전문가들이 침착한 대응을 주문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나서며 증시 흐름을 예측하는 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전쟁 및 테러’ 테마로 묶인 종목들은 급락장에서 빛을 발하며 상한가 행진을 보였다. 휴니드, 스페코, 빅텍, 웰크론 등은 간만에 호재를 맞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YTN 역시 국내외 최신 뉴스에 쏠린 관심을 방증하며 가격제한폭을 꽉 채웠다.
기존 정치 테마주들은 혼조 흐름을 보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묶인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폭은 달랐다. 아가방컴퍼니는 6.85% 오르면서 지난 15일 낙폭(-13.94%)을 만회했고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을 제외하면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보령메디앙스는 강보합 마감했다. 오름폭은 0.22%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연속 내린 데 이어 눈에 띄는 흐름을 보이지 않고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이날 5.35%나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전 거래일 상한가에서 하락 전환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영향을 받는 모습으로, 이날 종가는 5.80% 내린 12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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