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186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73포인트(1.07%) 오른 1867.22에 장을 마쳤다.
호재는 고용지표,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등이었다.
이날 증시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개인만이 528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1874억원 941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524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2.19%), 의약품(1.82%), 전기전자(1.39%), 제조업(1.25%) 등이 선전했고 의료정밀(-0.48%), 섬유의복(-0.07%) 등은 상승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2%), 현대중공업(2.23%), 신한지주(1.59%), 삼성생명(1.71%), SK이노베이션(1.68%) 등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0.50%), 기아차(-0.29%) 등은 약보합을 보였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4.38% 올랐고, 하이닉스(2.60%)는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586개 종목이 올랐고 250개 종목은 내렸다. 64개는 보합세였다.
한편,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38포인트(2.07%) 급등한 7110.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0원(0.50%) 내린 1150.40원을 기록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