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연말을 불과 수일 앞두고 연중 신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27일 증시에서는 유진로봇, 유비케어, 한글과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디엔에이링크 등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달 중순 이후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진로봇은 전일 상한가 나타낸 후 이날도 7%대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14일 이후 무려 상한가를 세 차례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 주가는 연중 한 차례도 넘지 못했던 4천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중 신고가도 경신했는데, 지난 20일 장중 고가 4155원을 기록한 후 이날 유진로봇은 4680원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유비케어는 헬스케어 관광 육성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6일 공고한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에서 동해안 헬스케어 관광을 육성한다는 방안이 포함됨에 따라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상한가를 나타내는 등 관련 종목들이 급등 흐름을 기록했다.
전 대표의 횡령혐의로 매매가 정지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에 시달렸던 한글과컴퓨터는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 연중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와중에 매매가 정지되면서 충격이 컸지만 23일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10.87% 급등하는 건재함을 보였다. 전일 1.92%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이날 장중 1만120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재는 매매거래 정지 전부터 거론됐던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씽크프리’의 매출 확대였다.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에 자사 제품을 기본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외 26일 상장한 디엔에이링크는 상한가 기록 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신고가 1만9300원을 나타냈다.
디엔에이링크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4대 염기서열분석장비업체(Affymetrix, Agilent, Roche Nimblegen, Illumina)로부터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지난 2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7.3%를 기록했고 35%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