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성이호 기자]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흐름을 보였다. 28일 전거래일보다 16.90포인트(0.92%) 내린 코스피지수는 1825.12에 장을 마감했다.

 

당초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한 이론적 현금 배당락지수가 1817.39로 추정됐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이 줄었다.

 

개인과 외인이 1840억원, 34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209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35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57%), 증권(0.54%)이 올랐고 의약품(-0.01%), 의료정밀(-0.06%) 등은 선방했다. 반면 통신(-5.04%), 은행(-3.30%), 건설(-1.36%), 서비스(-1.26%)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0.78%), 하이닉스(0.24%), LG전자(1.38%)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진해운은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며 전거래일대비 8.88% 상승해 눈에 띄었다.

 

SK텔레콤(-6.29%), S-Oil(-4.72%), KT&G(-3.85%) 등이 부진했고 삼성전자(-1.12%), 포스코(-1.41%), LG화학(-1.23%), 현대중공업(-2.09%), 신한지주(-2.31%) 등도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03개 종목은 내렸다. 70개는 보합세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94포인트(0.20%) 하락한 8,423.62, 토픽스지수는 2.80포인트(0.39%) 내린 721.4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36포인트(0.40%) 하락한 7,056.67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 내린 1,156.00원을 기록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