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황병준 기자] TG삼보컴퓨터가 스마트TV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TG삼보는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스마트TV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인용 PC와 노트북 PC를 출시한 기술력과 노하우, 31년간 쌓은 애프터서비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우명구 TG삼보 마케팅·컨슈머실 상무는 “스마트TV는 PC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과거 컴퓨터 대중화를 선도하고 국민 PC를 보급한 경험을 기반으로 TV 비즈니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G삼보가 스마트TV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TV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TG삼보는 디지털 방송에 최적화한 신형 LED 모니터 'TGL2450DL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4인치 크기에 디지털 튜너뿐만이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부멀티미디어 기기와 연결이 가능한 S-Video 단자는 물론이고, 디지털 컨텐츠에 최적화된 SPDIF, HDMI 포트를 비롯한 10여개의 외부 디바이스 지원 단자를 채택,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TG삼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기반으로 PC제조사였던 TG삼보가 앞으로 스마트TV 제조사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