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前後)만 보자면 대박주…동성화학·케이에스씨비
전후(前後)만 보자면 대박주…동성화학·케이에스씨비
  • 조호성
  • 승인 2012.0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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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보령메디앙스…정치 테마주 ‘두각’

 

[이지경제=조호성 기자]2012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지난해 증시에서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오른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성화학, 키스톤글로벌 등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고 케이에스씨비, 3S, 안철수연구소 등은 코스닥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성화학은 2010년 12월30일 3080원을 나타낸 후 2011년 증시 폐장일 1만9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코스피시장에서 최고 상승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중 최고가는 2만9450원, 장중에 기록한 최저가는 2630원이었다.

 

외인과 기관의 매매가 거의 없는 동성화학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5일까지 상한가를 무려 12회 연속 달성하면서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당시 호재는 독일 업체가 독점생산하는 화학소재 ‘멜라민 폼’을 국산화했다는 소식이었는데, 개발과 함께 국내 단열재 및 흡음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과열 투기 양상이 지나치다는 판단이 내려져 거래소는 급락에 따른 투자손실을 막기 위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작전세력 개입 따른 이상과열이라는 분석이었다. 실제 상한가 행진이 지속된 이후 동성화학은 2만7000원이던 주가가 보름 사이 1만7300원으로 내리기도 했다.

 

키스톤글로벌도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393.23%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2010년 12월30일 1255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신묘년 증시 폐장일 6190원으로 마감해 코스피 종목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중 최고가는 7090원, 장중 최저가는 1260원이었다. 수익률만 놓고 보면 개미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올해 키스톤글로벌과 관련된 호재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261억원 규모의 석탄판매 계약 체결, 일본 철강업체 JFE와 체결한 169억원 규모의 석탄 공급 등이 있었다. 투자 리스크를 배제하고 2011년 연초와 연말 종가만을 비교하자면 대박주 가운데 하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에스씨비, 3S, 안철수연구소 등이 주가 상승률 최상위 종목에 올랐다.

 

지난해 연중 최고가 2만500원과 최저가 1820원을 기록한 케이에스씨비는 전후만 보자면 대박주 가운데 단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등락률이 무려 900%에 달해 2010년 12월30일 1210원이던 주가가 지난해 증시 폐장일 1만2100원까지 상승했다. 연초에 사서 연말에 팔았다면 10배의 수익이 가능했다.

 

3S도 만만치 않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67.58%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인 3S의 2010년 12월30일 주가는 주당 3270원에 불과했다. 이후 2011년 폐장일 2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함으로써 세력주 논란을 배제하고 투자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대선과 총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선거 열풍이 지속된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들의 상승률도 돋보였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633.51%의 상승률을 기록해 주당 13만9000원까지 뛰었다. 이외 여당 유력 대선 후보와 관련된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도 각각 522.37%, 428.76% 올라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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