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최근 증시에서 투자자들에게 익숙지 않은 오늘과내일, 유엔젤이 강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강한 인상을 남기며 5일 증시에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4일과 이날 오늘과내일은 이틀 연속 시세판에 빨간 화살표를 그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이 지속돼 주가는 2965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호재는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게 된다는 소식이었고 관련 테마로 묶인 가비아, 클루넷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간 정치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직접적으로 총선 및 대선 영향권에 놓였다면, 이들 종목은 파생된 수혜를 보고 있다.
유엔젤도 5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을 꽉 채웠다. 전일에 이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52주 신고가를 달성했고 5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절묘하게도 유엔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문이 가능한 ‘미니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이날 내놓았는데, 이에 따라 주가 탄력은 배가 됐다.
한편, 선거 관련 신종 테마들이 생성되면서 증시에는 선거 열풍이 연초부터 시작되고 있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주와 파생 테마주들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외 정치주로 분류된 비트컴퓨터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무려 7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는 4.49%, 3.42% 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일 1.59% 상승에서 이날 3.06%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