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800선이 위협받았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65포인트(0.90%) 하락한 1826.49로 장을 마쳤다.
금융당국의 테마주 과열 투기 및 악성 루머 감시 강화 방침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특별한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수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개인과 기관이 3697억원, 6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86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6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4%), 전기가스(1.22%)를 제외하고는 부진했다. 의료정밀(-2.40%), 전기전자(-1.75%), 종이목재(-1.67%), 음식료품(-1.63%)은 특히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전자가 2.21% 올랐고, SK이노베이션과 한국전력도 각각 1.30%, 1.29%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 현대차(0.91%), 현대모비스(0.48%), S-Oil(0.46%), LG(0.32%)등도 침체장에서 선방했다.
이외 삼성전자는 2.31% 내리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도 2.25%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18개 종목은 내렸다. 65개는 보합세였다.
한편,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47포인트(0.39%) 하락한 7,093.0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163.6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