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73포인트(1.46%) 오른 1853.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어닝시즌 기대감이 호재으로 작용했다. 미국 12월 고용동향지수(ETI)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104.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14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인은 5379억원, 1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643억원, 비차익 1876억원이 유입돼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기가스(-0.28%)를 제외한 업종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3.45%), 은행(2.59%), 기계(2.50%), 운송장비(2.44%)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유통(0.06%), 음식료(0.10%), 섬유의복(0.57%)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0.9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현대차(2.26%), 현대모비스(1.92%), 기아차(2.25%)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외 현대중공업(4.03%), 삼성생명(0.87%), SK이노베이션(2.25%), 하이닉스(2.10%) 등도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595개 종목이 상승했고 238개 종목은 내렸다. 68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1.91포인트(0.38%) 상승한 8,422.26, 토픽스지수는 2.33포인트(0.32%) 오른 731.9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83포인트(1.21%) 상승한 7,178.87로 장을 끝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10원 내린 1156.5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