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데이, '따뜻한 감동 배달 사연' 줄이어
비비고 데이, '따뜻한 감동 배달 사연' 줄이어
  • 조경희
  • 승인 2012.0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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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들의 남다른 비빔밥 사랑도 눈길



[이지경제=조경희 기자]“새벽에 일찍 아침으로 우유 한 잔 드시고 출근하시는 아빠께 드리고 싶어요! 운전 하시는데 점심식사 할 때까지 시간 간격이 너무 길어서 늘 시장하실 것 같거든요”(@_Pinksoda)

 

“당뇨병으로 거동이 어려운 엄마를 돌보느라 설 연휴가 고달픈 친구에게 보내고 싶네요. 비비고데이는 행복한 나눔이 될 듯 싶은데 꼭…”(mato72님) 

 

‘비비고데이’ 비비고 비빔밥 배달 감동 사연이 화제다.사연들도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난다. 기러기 아빠, 청년 실업 등의 애환이 묻어나는가 하면 해외 배달까지 요청이 쇄도한다.

 

칠순을 맞은 어머니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손수 챙겨주었다며 이번에는 오히려 비비고 도시락으로 보은하겠다라는 내용이나 병원 밥이 입에 안 맞아 어머니가 음식 만드시느라 고생하시는데 맛깔스러운 비비고를 보내달라 등 한 겨울 추운 날씨를 녹이는 따스함이 깃들어 있다. 

 

비비고데이를 처음 맞이한 주한 대사들의 비빔밥 사랑 사연도 눈길을 끈다.  '비비고데이(BIBIGO DAY)'에 따라 주한 대사들은 섣달 그믐날 비빔밥을 먹었던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가 좋아 직접 비비고 비빔밥을 주문해 왔다. 

 

남다른 비빔밥 사랑의 주인공들은 니콜라스 트루히요(Nicolas Trujillo) 주한 에콰도르 대사와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다. 특별히 이들은 섣달 그믐날 비빔밥을 즐겨 먹던 한국의 옛 풍습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비비고데이에 적극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니콜라스 트루히요 에콰도르 대사 부인은 배달 온 직원들의 부탁에 기념 사진을 흔쾌히 찍으며 올해에는 섣달 그믐날에 꼭 가족들과 함께 비빔밥을 나눠먹겠다"며 남다른 한식 사랑을 뽑냈다.

 

에드문두 후지타 브라질 대사도 “비빔밥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가장 좋아하며 즐겨 먹는 한식 중의 하나”라고 비빔밥 애찬론을 폈다.   

 

한편 CJ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섣달 그믐날 한 해가 가기 전에 온 가족들이 모여 비빔밥을 나눠먹었던 풍습을 잇기 위해 지난 22일 섣달 그믐날을 '비비고데이'로 정하고 '비빔밥 배달 이벤트', '비빔밥 나눔'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트위터를 통해서 사연을 받았는데 단 기간에 수백여 명이 신청을 해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조경희 khc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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