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권 투자 확대 의견…나름 이유있는 추천(?)
보험권 투자 확대 의견…나름 이유있는 추천(?)
  • 조호성
  • 승인 2012.0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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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최선호주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올해 손보업계 전망을 두고 상반기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이 손보사 주가에 기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법인세 추가 납부, 명예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주가 회복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호재와 더불어 2005년 이후 보험사들의 월별 평균 주가 상승률을 보면 2월 회복 흐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도 주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등이 꼽혔다.

 

현대해상은 2011회계연도 3분기(2011년 10~12월) 85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됐다. 투자영업이익도 전년동기에 비해 14.2% 증가한 1309억원으로 늘었고 12월 말 기준 운용자산도 23.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해상을 추천하다”면서 “퇴직금 누진제 폐지 이후 높아진 비용 효율성과 건실한 장기보험 성장 및 수익개선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삼성화재 역시 증권가의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일회성 손실요인 축소에 따라 2011회계연도 4분기(2012년 1~3월)에는 전분기보다 순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개선된 실적 발표로 불확실성이 축소되면서 주가는 반등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메리츠화재에 대해서도 양호한 주가 진단이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업계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는데 이는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은 메리트화재에 더 큰 이점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에는 성과형 금융상품의 만기도래가 집중돼 다른 분기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면서 “12월 실적은 투자영업 이익 기여가 법인세 추가 납부 등 일회성 비용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됐는데, 지난 30일 이후 메리츠화재는 오름세를 지속해 최근 1만2천원대를 돌파했다. 연초 이후 외인 순매수도 꾸준히 유입돼 1일 기준 외인 지분율은 11.69%를 기록하고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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