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KT 주가 전망…LTE시대 과열경쟁 여파(?)
엇갈린 KT 주가 전망…LTE시대 과열경쟁 여파(?)
  • 성이호
  • 승인 2012.02.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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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상승, 단기 약세 의견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스마트폰 보급화와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개막에 따라 연초 통신주들의 주가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7일 증권가에서는 KT를 두고 다소 엇갈린 분석이 나왔다. 일부 증권사들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긍정적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증권사들은 비통신부문의 성장 흐름 가속화, LTE 가입자 증가 등을 호재로 꼽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상승을 점치는 증권사들은 자회사 BC카드 실적이 추가되면서 올해 전체 매출액이 증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올해 KT의 연결 매출액은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올 4분기에는 가입자당평균매출액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일부 증권사와 전문가는 KT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적정매수 시기를 다소 늦춰 잡았다. 한 증권 전문가는 저점 매수시기를 1분기 이후로 제시했다. LTE 마케팅 비용 상승과 같은 과열경쟁 구도, 2G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 등이 주가 상승을 지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은 투자 포인트와 위험요소를 동시에 거론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리고 다소 신중한 의견을 견지했다. 양호한 주가 흐름을 점치는 요인으로는 2G 서비스 종료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와 경쟁사 수준의 LTE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고 상승 지연 요인으로는 영업이익을 훼손하는 비용 증가를 거론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KT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 하락한 2876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BC카드 관련 비용 및 2G 전환비용, LTE 관련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KT 주가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날 증시에서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성이호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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