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코스피가 2040선에 안착하며 이틀째 상승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또다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4(0.99%) 오른 2045.0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암시는 없었지만 미국의 2월 소매판매와 독일의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8% 오른 125만원에 장을 마감했고,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125만5000원까지 급등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479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각각 5164억원, 56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992억400만원, 1977억1200만원 순매수 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2969억15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이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은행(1.91%) 전기전자(1.85%) 금융업(1.67%) 증권(1.65%) 운수창고(1.36%) 건설업(1.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조선 빅3의 상승이 눈에띄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15% 상승한 3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전날보다 각각 4.77%, 4.54% 상승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KB금융(3.85%) 삼성전자(2.38%) LG전자(1.98%) 하이닉스(1.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아차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0.41%, 0.29% 하락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62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9개다. 보합 종목은 85개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