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소연 기자] 안철수연구소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36분 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1만1100원(12.35%) 뛰어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일의 3배 이상 늘어난 107만주에 달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현실 정치참여 여부를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주가는 이달 초 금융당국이 정치테마주 작전세력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면서 8만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지난 27일 안 원장이 서울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소통과 공감'행사에 참석해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면서 주가는 전일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20일선을 돌파했다.
증시에서는 안 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정치권에서 안풍을 되살려 안철수연구소가 다시 랠리에 나설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안풍이 재현되더라도 강도는 이전만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다른 야권 대선주자들이 총선국면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최근 안 원장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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