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도 총선 열기 ‘후끈’
IT업계에서도 총선 열기 ‘후끈’
  • 이어진
  • 승인 2012.03.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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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방송 뿐 아니라 앱 업체까지 합세


[이지경제=이어진 기자]국내 IT 관련 업체들이 총선을 맞춘 서비스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는 총선 관련 페이지들을 준비완료 했으며 케이블업계서도 모바일을 통해 후보 토론회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거에 활용한 최초의 선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털사, “총선 준비 완료”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들은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SNS에서 나오는 정보를 가공,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이버의 총선 특별 서비스의 특징은 PC에서 국한됐던 예년과는 달리 모바일 기기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지도 및 여론조사 등을 기반으로 한 인포그래픽을 제공, 이용자가 선거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SNS를 통한 선거 운동이 허용된 첫 번째 선거라는 점을 감안해 언론사에서 생산한 뉴스 외에 SNS에서 논의되는 총선 관련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가공, 제공한다. 인포그래픽은 정보와 그래픽이 합쳐진 것으로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손쉽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이슈 히스토리’ 코너를 통해 SNS 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인 소셜메트릭스에서 제공 받은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의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총선 관련 이슈 및 인기포스팅을 제공한다. 

포털 다음의 총선서비스는 정보를 단순히 알리는데서 넘어서 시민들의 참정권 행사를 적극 독려하는 캠페인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이 오픈한 ‘19대 총선 투표약속’ 캠페인은 사용자들이 투표지역을 선택한 뒤 투표약속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참여가능하다. 지도를 통해 지역구별 투표약속 횟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지역 유권자의 투표 참여의지가 높은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선거 당일에는 투표에 참여한 사진을 올리는 ‘투표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은 유권자들이 선거별 출마 후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선거일 정 및 방법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지역구를 보여주는 ‘격전지’, SNS에서 후보자가 언급한 횟수를 기준으로 점유율을 보여주는 ‘SNS맵’ 주요 후보들의 발언을 소개하는 ‘말말말’ 등의 코너를 통해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트 또한 SNS상에서 각 후보와 정당이 얼마나 화제가 되는 지 여부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특히 후보자와 관련 있는 뉴스 기사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베플을 보여주는 한편 뉴스와 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 인물정보, 각 후보들의 SNS정보를 유무선으로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내 선거구 설정’ 기능을 제공, 관심있는 지역을 설정하면 선거정보나 후보자 정보 검색 시 해당 지역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네이트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을 연계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약한 판’ 캠페인으로 네티즌이 직접 이번 선거와 관련된 자신만의 공약을 내걸고 다수의 공감 추천을 받으면 이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정치 문화를 확산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케이블업계, “총선 방송 스마트폰?태블릿PC 등으로도 보세요”

케이블TV업계도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등을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블업계는 CJ헬로비전의 티빙, 현대HCN의 에브리온TV, 티브로드의 티브로드앱, KCTV제주방송의 모바일KCTV 등의 앱을 총동원해 후보자 연설 및 경력방송, TV토론회 등 선거 방송 프로그램들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티빙안에 선거관련 독립관을 개설, 자사 방송권역 이외에 씨앤앰, CMB, 제주방송, 광주방송 등이 제공하는 주요 접전지역 선거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며 티브로드는 앱을 통해 사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설정하면 후보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현대HCN은 에브리온TV에 자사 지역채널 인기 방송프로그램들을 모아 특별채널을 신설, 각 지역별 뉴스보도들을 제공할 방침이며 한국케이블TV 제주방송은 모바일 홈페이지 형태로 선거 콘텐츠를 방송할 예정이다. 


◆앱 업체 및 웹 동영상 업체들도 모두 ‘총선 비상’

판도라TV 등의 웹 동영상 UCC업체 뿐 아니라 위치기반 SNS인 씨온 등의 앱 업체들도 11일 진행될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판도라TV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총선페이지를 마련, 19대 총선일정과 각 언론매체의 주요뉴스, 지난 18대 총선 하이라이트영상 등을 각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한편 공정한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 제보하기’ 코너를 개설, 네티즌들이 직접 추천후보와 부정선거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선거법 개정에 따른 UCC홍보의 허용에 따라 후보자가 직접 판도라TV 사이트의 채널을 무료로 개설, 홍보 동영상을 직접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치기반SNS업체인 씨온은 총선에 맞춰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의 위치를 알려주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의 유세 장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위치기반 모바일 유세장을 제공한다. 

씨온이 제공하는 위치기반 모바일 유세장은 씨온 앱 상에 후보자의 사이버 선거사무소가 존재하면 주변의 체크인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후보자가 현재 유세장소를 체크인하면 실시간으로 후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씨온 안병익 대표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지역의 유권자들과 소통하거나 후보자가 이동하는 유세 장소를 나타내주는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민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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