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80선 마감…'블랙 먼데이'
코스피 1780선 마감…'블랙 먼데이'
  • 남라다
  • 승인 2012.06.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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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8포인트 하락, 미국 고용지표 악화 탓



[이지경제= 남라다 기자]검은 월요일이었다. 코스피가 해외 악재로 인해 1783.13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1834.51)보다 51.38포인트(2.80%)의 낙폭은 지난달 18일(1782.46) 이후 열흘만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9조7700억원 이상 날아갔으며 아시아 주요 증시도 2%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탈퇴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악화가 뉴욕증시 폭락을 부추겼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6.22%), 건설업(-5.42%), 유통업(-4.16%), 기계(-4.47%) 등이 4~6% 강하게 내렸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증권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다만 전기가스업(2.07%), 통신업(1.19%) 등 경기방어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SK이노베이션(-7.72%), LG화학(-5.85%), SK하이닉스(-5.2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3.0% 조정을 받으며 11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2~3%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95종목만이 올랐다.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775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역시 급락했으나 450선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1.29포인트(4.51%) 내려 450.84를 기록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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