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를 넘긴 수성이 거래 재개와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나진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0%(290원) 급등한 2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 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수성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내용 등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정지됐던 수성의 주권은 이 날 해제됐다.
앞서 수성은 지난 13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과징금 250만원 부과, 2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 등의 제재를 받고,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수성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6월까지 회사 직원이 횡령한 회사자금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현금성 자산을 과대계상했다. 또 132억원에 달하는 어음할인 미결제액(우발부채)을 주석에 과소기재하기도 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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