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6600억을 中企 상생에 금융지원
“이제는 단일 기업 홀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고 중앙집중적 모델로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자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허 회장은 6일, 이를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을 포함한 직ㆍ간접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우선 중소 협력업체 상생펀드 1800억원, 네트워크론 2300억원, 직접 지원금 2500억원 등 총 6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지원 대상도 2∼3차 협력사로 확대시켰다.
‘상생 4대 원칙’도 세웠다.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대해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한 금융 지원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지원 ▲기술 및 교육 지원 ▲상생 협력ㆍ공정거래 노력 지속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다. 허 회장은 협력사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허창수 회장은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업체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는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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