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KT는 자사의 스마트폰 전용 음악 콘텐츠 앱 지니가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지니의 100만 가입자 돌파에 대해 “기존 타 음악 사이트가 PC기반에서 가입 및 콘텐츠 소비가 이뤄지는 반면 지니는 스마트폰 전용 음악서비스로서 국내 최초로 100만 고객을 돌파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니 고객 중 10대 이용자가 41%, 20대 22%, 30대 24%, 40~50대가 13%를 차지, 10대 청소년 들이 스마트폰 음악 콘텐츠를 가장 많이 즐기고 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8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KT가 최근 지니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타 음악사이트 대비 지니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70%의 고객이 ‘전곡 미리듣기’ 서비스를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고, ‘매월 무료 음원 40곡 제공’, ‘스타 관련 부가 콘텐츠’, ‘유클라우드 연동’ 등의 서비스를 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3회 전곡 미리 듣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충분히 음악을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곡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합리적인 음원 구매 방식을 통해 업계 예상보다 빠른 5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T측은 지니를 통해 정액제 위주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내 음원 시장에서 단품 다운로드 위주의 종량제를 도입, 큰 반향을 일으켰고 100만 가입자 돌파를 통해 음원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KT 스마트에코본부 안태효 본부장은 “스마트폰 전용 음악 서비스로 출범한 지니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이번에 100만 고객 돌파를 달성했다”며, “지니를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니 1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9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동안 지니에 신규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에게 3000원 상당의 지니 캐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올레클럽 고객이 9월 30일까지 월정액 상품인 지니팩 가입시에는 50% 할인된 금액인 2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할인액만큼 별 포인트는 소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