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유출에 따른 기업 손해 막심해
직원 1명이 퇴사를 할 때 기업들은 평균 1951만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3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각 기업은 퇴사자 1명당 발생하는 평균 손실액을 이같이 산정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27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1873만원, 외국계기업 1700만원, 공기업 1250만원 등 순이었다.
직원 이직으로 받은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59.2%가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을 꼽았고 이어 '동료의 사기 저하(46.6%)', '대체인력 채용으로 비용 발생(42.8%)' 등의 대답이 나왔다.
직장인들이 가장 이직을 많이 하는 시기를 묻자 '1∼3년차(45.7%)'와 '1년차 미만 신입(42.4%)' 등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은 때라는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
이밖에 '4∼5년차(7.4%)', '6∼7년차(2.3%)', '10년차 이상(1.9%)', '8∼9년차(0.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직 사유(복수응답)로는 '연봉 불만족(47.6%)'을 고른 경우가 제일 많았고 '업무내용 불만족(38.3%)', '복리후생 부족(18.6%)', '직원들 간의 불화(17.4%)', '자기계발을 위해(16.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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