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은 오전 10시12분 현재 전 거래일(1180원)보다 14.83%(175원) 급락한 10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 날 미래산업은 최대주주인 정문술 전 사장 외 4명이 보유지분 8.24%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변경 후 최대주주는 우리사주조합이며, 지분율은 2.01%다.
이 회사는 최근 정문술 전 사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 때문에 주가가 연일 급등했었다. 지난달 23일부터 급격하게 치솟은 주가는 상한가만 9번을 기록, 지난 13일 2075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부터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면서 이날 주가는 지난 13일의 반토막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남 myroom1@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