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FAKUMA) 2012'에 참가해 자동차용 고부가 소재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16~20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FAKUMA 2012'에 참가해 자동차와 LED, 생활가전 등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FAKUMA 2012'는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영국 인터플라스(Interplas)', '프랑스 유로플라스트(Europlast)'와 함께 유럽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스프(BASF), 바이엘(Bayer), 듀폰(Dupont) 등 글로벌 화학기업을 비롯해 모두 17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제일모직은 'Providing an Innovative way for Tomorrow'라는 주제로 소재 특성에 따라 자동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친환경 수지 등으로 전시구역을 나눠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컬러 존을 별도로 구성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부각시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제일모직은 투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고투명 수지(ABS)와 기후 변화에 강한 건자재용 수지(ASA) 등의 혁신제품과 추가 도장 공정이 필요 없는 무도장 소재 등 고부가 친환경 제품도 선보였다. 또한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적용된 스마트 미터, LED용 소재를 전시해 다양한 제품 활용성을 강조했다.

 

이장재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 부사장은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잠재고객 발굴에 집중해 2015년 유럽시장에서 매출 7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likeangel1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