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무종사자 사망자 3명 중 1명은 자살
사망자 가운데 자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직업은 사무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사무종사자 사망자 3명 중 1명의 사망원인은 자살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통계청의 '2009년 사망원인'에 따르면 지난해 15~64세 인구의 직업별 자살자 비중은 사무종사자가 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17.4%),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6.1%), 무직·가사·학생(15.1%), 관리자(14.2%),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3.9%), 단순노무종사자(13.4%),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13.2%), 농림어업종사자(9.3%) 등의 순이었다.
사무종사자는 일반 공무원과 사무직 회사원 등으로, 이 직업군의 자살자 비중은 농림어업종사자의 2배 수준에 달했다.
15~64세 인구의 성별 자살자 비중은 여성이 18.3%로 남성(13.9%)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여성의 직업별로 자살자 비중을 보면 사무종사자가 3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7.2%),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26.7%),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24.5%), 관리자(23.8%) 등의 순으로 자살자 비중이 컸다.
남성의 직업별 자살자 비중도 사무종사자가 15.8%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15.1%), 무직·가사·학생(14.0%),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3.9%),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3.5%), 단순노무종사자(13.4%), 관리자(13.1%) 등이 뒤를 이었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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