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와 기업재고 증가에 상승…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 존재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증가 호재와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섞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64포인트(0.17%) 내린 10,526.4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0포인트(0.07%) 내린 1121.10을 기록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4.06포인트(0.18%) 오른 2289.77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는 8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으며 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가 0.7% 줄었지만 여타 품목들이 0.6% 증가해 소비경기가 골고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7월 기업재고가 전월에 비해 1.0% 늘어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재고는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전제품 판매 체인 베스트바이가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더블딥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독일의 9월 투자 신뢰지수가 1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소식 등 유럽발 악재와 최근 연속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현 등으로 인해 주가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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